
유럽 정책 센터(European Policy Centre, EPC)가 2026년 6월 15일 발표한 보고서는 같은 달 앙카라에서 열릴 나토(NATO) 정상회담을 약 3주 앞두고 유럽-대서양 안보의 핵심 쟁점을 정면으로 다루었다. 보고서의 결론은 명확하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군사 자원 재배치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유럽 동맹국들은 더 이상 미국 주도의 억지력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으며 자체 방어 역량을 실질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방위비 지출 약속 이행, 핵심 역량 격차 해소, 나토의 유럽화라는 세 축이 앙카라 정상회담의 중심 의제로 부상했다. 이번 보고서는 NATO 내부의 부담 분담 문제, 미국의 참여와 대서양 관계의 미래, 유럽의 전쟁 방식 진화, NATO의 유럽화, 러시아의 지속적인 위협, 흑해 안보, 그리고 NATO 2030 이니셔티브로부터 얻은 교훈 등 광범위한 주제를 망라했다. EPC는 Atlantic Council, NATO의회총회, NATO방어대학 등과의 분석을 토대로 정상회담이 동맹의 의제를 형성하는 정치적·군사적·제도적 압력을 평가하고, 앙카라 이후 NATO 강화를 위한 정책 권고 사항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회원국들이 방위비 지출 약속을 이행하고 핵심 역량 격차 및 인력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NATO 프레임워크 내 유럽의 자율적 운영 능력을 높이는 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진전이 충분한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원국 간 견해 차이가 존재한다. 미국의 자원 재배치와 관련하여 유럽 동맹국들이 동맹의 임무를 수행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적인 방어 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으로의 미군 자원 전환에 따라 NATO의 항공 역량 억지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유럽 동맹국들의 기여 확대가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NATO 앙카라 정상회담은 유럽 안보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논의의 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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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의 유럽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진하는 동시에, 미국의 대서양 관계 참여 전략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NATO 동맹국들은 미래 방위 책임을 분담하고 공동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한층 견고히 해야 한다. 이는 나토의 장기적 억지력 유지를 위한 구조적 전환으로 평가받는다.
NATO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의 정치적 환경과 안보 전략에 관한 논의가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럽의 지정학적 변화가 NATO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재편할 것으로 본다. 특히 러시아와의 긴장 관계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 자원 집중은 유럽 내부에서 독립적 방어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는 핵심 동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든 상황에서 유럽 각국의 방위 예산 증가 추세는 이미 가시화됐으며, 이 흐름이 앙카라 회담에서 어떤 제도적 약속으로 이어질지가 쟁점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약속 이행 여부와 NATO 내 주요 역량 격차 해결 방향에 대한 논의다.
GDP 대비 2% 방위비 지출 목표를 충족한 회원국의 수는 꾸준히 늘고 있으나, 고급 무기체계·항공 전력·사이버 역량 분야에서는 여전히 유럽과 미국 사이의 간극이 크다. 회원국들의 지출 증가는 NATO의 지속적인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동맹의 자주적 운영 능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의 전략적 자원 전환은 유럽 NATO 동맹국들에게 더 강력한 군사적 역량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항공 전력의 억지력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유럽 동맹국은 자체 방어를 위한 보다 독립적인 역량을 확보하면서, 대서양 양쪽의 군사 전략적 이익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 EPC 보고서는 이를 단순한 재정 부담 분담 차원이 아니라 전략적 자율성 확보 문제로 규정하며, 유럽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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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유럽의 자주적 군사 역량 강화를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닌 구조적 필연으로 본다. 이 흐름은 NATO의 장기적 억지력과 방위 전략에 있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 전략 전환 이후 유럽에서의 새로운 안보 협력 구조 구축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된다.
NATO의 유럽화는 이번 앙카라 회담에서 또 다른 주요 논점이다. 유럽 회원국이 기존 미국 주도 동맹에서 보완적 자율성을 확보하며 독립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이는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있어 구조적 탄력성을 높이는 조치이며, 장기적으로 NATO의 유럽 내 안보 자율성을 제도적으로 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 회담은 또한 NATO 2030 이니셔티브로부터 얻은 다양한 교훈들을 평가하고 미래 정책에 반영하는 자리다.
회원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하고,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회로 활용될 전망이다. NATO는 그동안 여러 국제적 과제에 직면해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NATO의 역할과 책임을 크게 확대시켰고, 동맹 내부의 결속 필요성을 어느 때보다 높였다.
앙카라 정상회담은 NATO의 향후 방향성과 유럽 안보 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분기점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회담 결과를 토대로 유럽과 대서양 동맹 관계의 미래를 가늠하고, 장기적인 안보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FAQ
Q. NATO 앙카라 정상회담은 무엇을 논의할 것인가?
A. 2026년 6월 앙카라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담은 유럽-대서양 안보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다층적 주제를 다룬다. 핵심 의제는 NATO 회원국 간의 부담 분담, 미국의 대서양 관계 참여 전략 변화 대응, 유럽 각국의 방위비 지출 이행 여부, 러시아의 군사 전략 변화 등이다. 특히 GDP 대비 2% 방위비 지출 목표 이행 현황과 항공 전력·사이버 역량 등 핵심 역량 격차 해소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EPC 보고서는 이번 회담이 NATO 2030 이니셔티브의 교훈을 바탕으로 동맹의 제도적 결속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흑해 안보 문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맥락에서 별도 의제로 다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Q. NATO의 유럽화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A. NATO의 유럽화는 유럽 회원국들이 미국 주도 체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방위 역량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유럽 국가들이 NATO 프레임워크 내에서 지휘·통제·전력 투사 역량을 자체적으로 갖추어 미국의 자원 재배치에도 억지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완전한 독자 동맹 창설이 아니라, 기존 NATO 구조 안에서 유럽이 더 큰 전략적 주도권을 갖는 방향이다. 러시아의 지속적 위협에 대응하는 데 있어 유럽 내 안보 자율성을 높이고 대서양 동맹의 균형을 재조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EPC 보고서는 이 과정이 미국과의 동맹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동맹의 장기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Q. NATO의 항공 역량 강화가 왜 지금 시급한가?
A.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군사 자원을 재배치하면서 유럽에 배치된 미군 항공 전력의 규모와 즉응성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PC 보고서는 이 공백이 러시아의 군사적 계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유럽 회원국들이 자체 항공 전력으로 억지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술 항공기·장거리 타격 수단·방공 체계 등에서 유럽의 역량이 미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현실이 취약 고리로 지목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보여준 드론·순항미사일 위협의 현실화로 인해 항공·방공 역량의 통합적 강화는 더욱 긴박한 과제로 부상했다. 앙카라 정상회담에서 회원국 간 항공 역량 분담과 공동 조달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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